SK텔레콤이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PASS 모바일운전면허)’를 자사 이동통신 대리점인 T월드 매장에 24일부터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적용대상 업무는 휴대폰 기기변경, 구독형 상품가입, 요금제 변경, 결합상품 가입 등의 고객 서비스 업무다.
PASS 모바일운전면허는 이통3사의 패스(PASS) 인증 앱에 본인 명의의 운전면허증을 등록해 온ㆍ오프라인에서 신분과 운전 자격을 증명하는 서비스다.
SKT는 타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해 번호이동 업무 등으로 PASS 모바일운전면허를 확대 적용하는 것 또한 검토 중이다.
PASS 모바일운전면허를 이용하면 운전면허증에 등록된 원본사진과 이동전화 가입자의 얼굴을 대조할 수 있어 위조 신분증으로 타인이 불법적으로 휴대폰을 개통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또한 PASS 모바일운전면허는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등록 가능하다. QR코드와 바코드가 표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하는 등 ICT 보안기술을 활용해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게 특징이다.
SKT 관계자는 “운전면허증 정보를 사용자의 스마트폰 내 안전영역에 암호화 형태로 보관하고 사용자의 운전면허 정보 전달이 필요할 때는 암호화된 정보를 사용되는 곳에서만 해독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개인정보 탈취 우려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PASS 모바일운전면허는 현재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이마트24편의점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무인 편의점, 무인 마트 등 비대면 영역으로도 적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업계에서도 해당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최근 전동킥보드와 관련된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며 공유 모빌리티 업계에서도 빠른 적용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