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실내 측위 데이터셋 이미지./네이버랩스 제공

네이버랩스는 실내·외 고정밀 지도 및 측위 데이터 등을 모은 홈페이지 ‘네이버랩스 오픈데이터셋’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오픈데이터셋은 네이버랩스가 그동안 개별적으로 공개했던 자체 데이터셋은 물론 새롭게 구축할 데이터셋을 한곳에 통합하는 공간이다. 자율주행차, 모바일 로봇,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지도(HD맵)와 실내·외 측위 데이터셋이 담겨있다.

항공사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독자적 매핑 기술을 기반으로 마곡, 판교, 상암, 여의도 지역 실외 고정밀 HD맵과 모바일 매핑 시스템 ‘R1’을 통해 스캔한 3D 라이다(LiDAR)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백화점, 복합공간 등 일상 공간을 그대로 구현했다. 모든 데이터셋은 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랩스는 2017년 근력 증강로봇 기술을 응용한 에어카트 특허, 2019년 자율주행용 고정밀 지도 등을 무상 공개한 바 있다.

석상옥 대표는 “우리가 공개하는 데이터셋들은 구축에 대규모의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를 활용해 국내 다양한 연구기관, 스타트업들의 기술 연구가 더욱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