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미드나잇 블랙.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005930)의 차기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에 기존 타이젠 대신 구글 웨어OS가 탑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현지시각)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그간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적용해왔지만, 출시를 앞둔 갤럭시워치4부터는 웨어OS로 대체되고 이에 맞게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안드로이드 기반 원UI로 바뀐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최대 3종까지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스마트워치 코드명은 와이즈(Wise), 프레시(Fresh), 럭키(Lucky)로 알려졌다. 와이즈는 갤럭시워치 시리즈의 상징인 회전 베젤이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나머지 두 모델은 스포티한 디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워치4의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4가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IT업계에 따르면 신형 폴더블폰 2종은 오는 8월 공개설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