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CI

크래프톤이 공유차 서비스 쏘카 자회사인 VCNC의 커플 메신저 앱(애플리케이션) ‘비트윈’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월 자회사 ‘비트윈어스’를 설립하고, VCNC의 비트원 서비스 사업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비트윈 운영 인력은 오는 6월 비트윈어스로 이동해 서비스를 계속 담당할 예정이다.

비트윈은 2011년 박재욱 VCNC 대표가 개발한 커플 전용 메신저 앱으로, 지난 2018년 기준 하루 이용자는 100만명, 글로벌 다운로드 숫자는 2600만건을 기록했다. 이후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VCNC를 인수하면서 쏘카에 편입됐고, 모빌리티 서비스인 ‘타다'를 운영해 왔다.

새로 만들어진 비트윈어스는 데이터베이스 검색·개발·판매, 정보통신(IT) 서비스, 교육 및 컨설팅, 광고 및 광고대행, 문화예술분야 기획·전시 및 부대사업 등을 담당하는 회사다. 크래프톤의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 손현일 투자총괄본부장이 비트윈어스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업계는 크래프톤이 비트윈 이용자들이 주고 받은 데이터를 통해 회사 딥러닝 기술을 고도화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크래프톤 인공지능(AI) 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가상 인플루언서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