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채팅플러스의 메시지 발송 취소, 공감, 답장 등의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KT 제공

이제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도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처럼 상대방에게 이미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게 됐다.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채팅플러스’에 ‘메시지 보내기 취소’ ‘공감’ ‘답장’ 등의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메시지 보내기 취소’는 사용자가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낸 후 5분 이내에 발송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당 메시지를 2초간 누르면 나타나는 ‘보내기 취소’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상대방이 이미 읽은 메시지도 삭제 가능하다. 삭제된 메시지는 ‘보내기 취소된 메시지입니다’라는 내용으로 대체된다.

이 기능은 아직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에서만 구현된다. 이통 3사는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기종으로도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통 3사는 상대방이 보낸 특정 메시지에 이모티콘으로 공감을 표시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해당 메시지를 2초간 누르면 나오는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안드로이드11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면 이용 가능하다.

5MB(메가바이트) 이하의 텍스트, 사진, 동영상도 추가 요금 발생이나 데이터 차감 없이 주고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