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10일 2021년 1분기 매출 5124억8400원, 영업이익 567억3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76.5% 줄어든 수치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2분기 375억6600만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매출 역시 2019년 3분기 이후 최저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248억8400만원으로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주력 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모두 매출이 줄어들었다.

PC 온라인 게임은 1289억5700만원을 기록, 전 분기와 비교해 6% 증가했다. 이는 2018년 이후 분기 최대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리니지는 489억3600만원, 리니지 2는 262억900만원을 기록했고, 아이온과 길드워 2는 각각 233억8600만원, 163억2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블레이드앤소울은 전분기 156억원에서 이번 분기 140억원으로 매출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4168억9200만원, 해외에서 501억원을 벌어들였다. 전체에서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1%에 달했다. 로열티는 리니지M의 대만 출시 등으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455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영업비용으로 4557억5100만원을 사용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3% 늘어났으나,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인건비가 2325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회사는 인력 증가, 정기 인센티브 지급, 특별 성과 보상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인건비가 26% 늘어났다고 밝혔다. 마케팅비는 549억원을 썼다. 신작 광고 집행 확대로 전분기와 비교해 23%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