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 부사장(왼쪽)과 조쉬 베누고팔 한국노바티스 대표(오른쪽). /KT 제공

KT(030200)는 한국노바티스와 디지털·바이오헬스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노바티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노바티스 바이옴’을 공유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임상시험, 사업화,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또 노바티스의 의약품을 투약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KT는 지난해 말 디지털·바이오헬스 신사업 육성을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P-TF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MOU는 조직 신설 후 글로벌 제약업체 대상 첫 협력 사례다. KT는 이번 협력 사업이 향후 자사의 디지털·바이오헬스 신사업 추진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 부사장은 “글로벌 제약기업 노바티스와 국내외 유망 디지털·바이오헬스 벤처기업, 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디지털·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한국노바티스와 함께 약 처방 이후 환자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 KT의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