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일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식자재 관리, 가족 간 소통,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등의 기능을 수행하며, 주요 기술은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등의 기능을 가진 푸드 AI다. 푸드 AI는 보관 중인 다양한 식재료를 스스로 파악해, '푸드 리스트'로 관리하며, 식재료나 가족 구성원의 음식 취향을 바탕으로 최적의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한다. 선호하는 식재료, 다이어트, 영양 등 총 7가지의 세분화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 식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추천 레시피가 제공하는 조리 모드나 시간, 온도는 삼성 직화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곧바로 전송된다. 필요 식재료는 이마트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비스포크 패밀리허브를 모바일 스마트싱스 앱의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 서비스와 연동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패밀리허브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활용한 '뷰 인사이드(View Inside)' 기능은 업그레이드돼, 앱 클릭 또는 두 손가락으로 쓸어내리거나 꺼진 화면을 두 번 탭하는 것으로 냉장고 내부를 볼 수 있다.
제품 외부 스크린에는 쿠킹・패밀리・엔터테인먼트・스마트홈 등 4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보드를 배치했고, 주요 앱들을 연관 카테고리에 통합 배치했다. 따로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바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대형 위젯도 추가됐다. 각 서비스 보드는 사진이나 메모, 동영상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단, 쿠킹 보드는 꾸미기 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외부 스크린에 그림이나 사진을 표시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고전 미술과 현대 미술 작품 120여점 이상이 들어갔고, 각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음성이나 텍스트로 제공하는 '아뜰리에(Atelier)'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스마트홈 기능을 이용하면 가전 제품을 진단・관리하는 '홈케어 매니저', 공기 질을 통합 관리하고 제어하는 '스마트싱스 에어',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보안 관리를 위한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 등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이전 모델을 구입(2017년 이후)한 소비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5월 중 순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4도어 프리스탠딩 모델로 출시되는 신제품은 824~854L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도어 패널 색상은 총 23가지를 고를 수 있고, 터치스크린 패널은 글램 네이비와 글램 화이트, 글램 딥차콜 3가지를 준비했다. 가격은 359만~54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