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V50'. /LG전자 제공

LG전자(066570) 스마트폰 'V50′을 쓰는 LG유플러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는 LG전자 외에 애플의 최신 아이폰 시리즈나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갤럭시로 기기변경을 해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일 LG유플러스는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결정한 데 따라 LG폰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가 LG전자 외에 타사 모델로 교체해도 원래 약속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단말기를 구매하고 24개월 뒤 동일 제조사의 신규 프리미엄 제품으로 기기변경을 할 경우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단말기 출고가가 110만원인 경우 50%인 55만원을 24개월간 납부하고 이후 기기변경을 하면 나머지 55만원을 공제받는 식이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6600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더는 신제품을 내지 못하게 되면서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도 교체 대상으로 포함하는 것으로 보상안이 변경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보상안에 따르면 V50은 기기변경 허용 제조사에 삼성전자와 애플을 포함하고, G8은 추가 보상 및 환불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V50은 이달 10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출시 예정)와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아이폰13 시리즈(출시 예정)로 기기 변경을 해도 기존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G8은 기존처럼 LG전자 벨벳과 윙 등 프리미엄 단말로만 교체가 가능하지만, 추가로 비용 보상이 제공된다. 가입자가 기기 변경을 원치 않으면 프로그램 월정액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미 기기를 반납한 고객은 혜택을 소급해 적용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