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CI

현대오토에버는 30일 2021년 1분기 매출 3566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0.8% 늘었다.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시스템 통합(SI) 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1568억원,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늘어 1998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1분기 실적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광주 글로벌 모터스 IT 통합서비스 구축, 인도네시아 스마트 팩토리 구축, 완성차 글로벌 e커머스 표준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전환 기반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1분기 실적은 기존 사업 영역인 IT 서비스만 포함됐다. 회사는 지난 1일부터 합병 법인이 출범돼 2분기 실적에는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의 사용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통합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환경 통합, 자동차 엣지 컴퓨팅-클라우드 서비스, 제조혁신 서비스 등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시스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가 고성능·지능화되면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막강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고, 카클라우드 서비스는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자동차 보안과 안전을 위해 엣지 컴퓨팅 역시 필요한 서비스로 여겨진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오토에버는 이들을 구현하는 아키텍처 및 인프라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자동차 표준 SW 플랫폼을 완성차의 도메인 확대 적용을 빠르게 전개해 자동차 SW 개발의 효율성과 품질 검증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