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오는 30일 제3회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맞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20일 소개했다.
개인정보 보호의 날은 개인정보 보호법 시행일(2011년 9월 30일)을 기념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처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구글은 제품 설계 시 ▲이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 ▲개인정보를 책임감 있게 처리 ▲이용자가 개인정보와 관련된 권한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주요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인정보 보호 기능으로는 우선 ‘개인정보 보호 진단’이 있다. 이 진단을 실행하면 이용자는 위치와 검색 이력 등 어떤 정보를 구글 계정에 저장할지 선택할 수 있다. 나아가 데이터와 디바이스를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조언을 받을 수 있고, 시청하는 광고도 통제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핸즈프리 방식으로 개인정보 설정을 관리할 수 있다. 예컨대 “헤이 구글, 지난주 내가 했던 말을 모두 삭제해 줘.”라고 말함으로써 구글 계정에서 어시스턴트 이용 내역을 삭제하라고 명령할 수 있다.
구글 계정에서는 ‘편리한 개인정보 보호 설정 관리’를 통해 주요 정보, 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 보안 설정 현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활동 제어’를 통해 구글 검색, 웹과 앱 활동, 유튜브 기록, 위치 기록 등 특정 유형의 데이터가 계정에 저장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용 기록 자동 삭제 설정과 액세스 차단 등을 통해 손쉽게 개인정보 관련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다.
구글은 “국내 상황에 맞는 개인정보 보호 방침을 공유해나가고 있다”면서 “’세이퍼 위드 구글’(Safer with Google)과 같은 행사를 통해 국내 학계 및 관련 기관 종사자들과 함께 보안의 방향성을 살펴보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