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조성한 바이오 투자 펀드인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SVIC 54호 신기술투자조합)'가 천연 나노 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체'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 기업 '센다바이오사이언스(Senda Biosciences)'에 1500만 달러(한화 약 190억원)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센다바이오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이 투자한 4개의 천연 나노 입자 연구 개발 전문 기업을 합병해 출범한 기업으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AI/ML) 기술을 활용해 동식물 및 박테리아에서 찾은 나노 입자 빅데이터에서 최적화된 약물 전달체를 만드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및 치료제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센다바이오의 나노입자 개발 기술은 특정 세포와 조직으로 효율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핵산·유전자 편집·단백질·펩타이드 등에 적용 가능해 자가면역질환, 대사성 질환 및 암 치료에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삼성은 향후 센다의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1500억원 규모로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조성했으며, 이 펀드를 통해 유망 기술 발굴과 국내외 혁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할 계획이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지난 3월 미국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 '재규어진테라피(Jaguar Gene Therapy)'에 첫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