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 코로나 6차 유행의 확진자 수 정점이 이달 말 '하루 20만 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8월 말 정도까지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그 이후로는 천천히 감소될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방역 당국은 "8월 확진자 수 28만명 수준에서 정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이를 20만명(7월 26일), 15만명(8월 4일)으로 내렸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확진자가 빠르게 늘자 지난 10일 전망치를 20만명으로 다시 올렸다.
이 단장은 "지난주에 말한 것처럼 (확진자 수 정점은) 11~19만 명 정도이지만, 20만 명 정도 이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며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후) 급격하게 감소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