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본관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를 진료할 김영환 외상센터장이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뉴스1

유럽연합(EU) 보건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은 28일(현지시각) 천연두 백신의 사용을 원숭이두창 예방용으로 확대하기 위한 자료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덴마크 업체 ‘바바리안 노르딕’의 ‘임바넥스’다. 유럽에서 성인 천연두 예방용으로 승인이 나 있다. 미국에선 ‘지네오스’로 불리며 원숭이두창용으로도 승인받았다.

EMA는 회사 측의 사용 확대 공식 신청을 기다리는 동안 확보할 수 있는 자료를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