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의료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으로 연속혈당 측정기(프리스타일 리브레), 만성질환 모니터링 앱(웰체크), 웨어러블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모비케어)를 보유하고 있다.

프리스타일 로고. /대웅제약 제공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미국 애보트(Abbott)사 연속혈당 측정기로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한번 부착하면 채혈 없이 14일 동안 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500원 동전 크기의 작은 사이즈로 부착이 쉬워 사용도 간편하다.

웰체크는 스마트폰으로 혈당과 혈압을 기록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관리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알람으로 약 먹을 시간을 챙겨주고, 각종 건강 콘텐츠를 제공한다. 병원에 가면 환자가 웰체크에 기록한 결과를 토대로 주치의가 맞춤 진료를 할 수 있다.

월체크 로고. /대웅제약 제공

모비케어는 매치로 부착하는 방식의 부정맥 검출용 심전도기(ECG)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 의료 디바이스 플랫폼 전문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판권 계약을 맺고 출시했다.

패치 무게가 19g 정도로 작고 가벼워서 사용하기 편하고, 한번 부착하면 72시간까지 검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웨어러블 센서기술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편의성은 물론 분석의 신속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발 빠르게 관련 분야에 진출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모비케어 로고. /대웅제약 제공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63억달러(약 137조4140억원) 규모였던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29.5%씩 성장해 오는 2026년에는 6394억달러(약 826조5523억원) 규모까지 커질 전망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정보통신 기술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리브레‧웰체크∙모비케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구축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