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022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의 부대 행사인 맥킨지 심포지엄에 이상훈 대표가 공식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SCO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연구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로 '항암 분야 올림픽'으로 통한다.
올해 ASCO는 내달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며, 에이비엘바이오는 ASCO 개막일(3일) 경영컨설팅기업인 맥킨지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번 맥킨지 심포지엄의 주제는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아시아 항암제'다. 일본 제약사인 다이이찌산쿄, 중국 기업인 베이진, 시스톤 파마슈티컬스 등이 참석하는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이상훈 대표가 유일하게 토론자(패널)로 초청 받았다고 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BBB)을 뚫고 들어가는 플랫폼인 '그랩바디-B'를 활용한 'ABL301′ 등 퇴행성뇌질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초 'ABL301′에 대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10억 6000만 달러(약 1조 2720억원) 규모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면역항암제 분야에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 플랫폼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 1상을 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맥킨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아시아 지역의 항암제 개발을 논하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초청으로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 분야 전문성이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