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하 카스 호우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머신러닝 담당 총괄 겸 최고의료책임자가 12일 판교 메타버스허브에서 열린 'AWC 2022 in Seoul'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WC

타하 카스 호우트 아마존웹서비스(AWS) 머신러닝 담당 총괄 겸 최고의료책임자는 12일 판교 메타버스허브에서 열린 'AWC 2022 in Seoul' 컨퍼런스에서 "오늘날 의료 업계는 환자들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데이터를 잘 해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카스 호우트 책임자는 기조연설에서 "흔한 증상일지라도 환자들은 각기 다른 고유의 특성을 갖는다. 예컨대 당뇨병 환자 중 10%만이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우리가 질문해야 할 것은 '이 많은 디지털 데이터를 사용해 어떻게 각 개인에게 정밀하게 맞춘 진단 및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가'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단순 전자 의료 데이터 외에도 새로운 디지털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 소위 건강 상태를 결정하는 사회적 요인이라 불리는 유전체학과 행동 및 환경 데이터가 그 예다"라며 "더 정확하고 새로운 알고리즘도 등장했다. 의료정보보호법(HIPAA),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등 진보적인 규제와 규정도 나왔다. 이는 환자의 동의 하에 데이터 소유권 모델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했다.

카스 호우트 책임자는 이어 "이 모든 것을 통해 의료 업계는 기존의 시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더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임상의의 부담은 덜면서 전문성은 높일 수 있게 됐다. 인간이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미묘한 패턴을 인식하는 활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 한 예다. 정기적인 임상 스크리닝도 진행한다. 이런 스크리닝은 보통 1만번 정도 수행해야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 당연히 알고리즘을 사용하면 예측의 정확도도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머신러닝이 비정형 데이터, 즉 음성·텍스트·사진 등을 통한 질병 진단에서 수작업 제거까지 여러 측면에서 의료 업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고급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보험 청구 처리를 자동화하는 등 시스템 내 낭비를 줄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신러닝을 통해 인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하고 유사 환자 코호트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응법을 식별할 수 있다고도 했다.

카스 호우트 책임자는 "전 세계 의료 산업 시장 규모는 7조5000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늘날 40억명 인구는 여전히 합당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기술은 의료에 대한 더 평등한 접근을 실현하는 데 일조해야 한다. 정밀의료, 대화형 챗봇, 지능형 스크라이브, 데이터 상호운용을 위한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등의 혁신은 미래 의료를 더욱 개선하고 효율성과 형평성을 높일 것이다"라고 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AWC는 AI 분야 대표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매년 핵심적인 콘텐츠와 저명한 글로벌 석학들의 초청 강연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디지틀조선일보, 더에이아이(THE AI)가 함께 주최하고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등이 후원한다. 이날은 '메타헬스, 미래 헬스케어를 말하다(METAHEALTH, THE NEXT-GEN OF HEALTHCARE)'를 주제로 다양한 분야 의료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