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얼인포매틱스 로고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는 자사의 전략적 투자회사인 트라이얼인포매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창업 성장기술개발사업)'에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트라이얼인포매틱스는 임상 영상 플랫폼 기업으로 씨엔알리서치가 지난 2021년 2대 주주로 참여해 설립했다. 임상시험 과정에 필요한 영상 데이터 설계, 촬영 모니터링, 품질 관리, 영상 판독 등을 총괄한다. 또 환자 의료영상, 생체신호정보, 병리정보, 인체유래검체정보 등 영상 데이터를 분석, 임상 약물 유효성을 정확하고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팁스는 기술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성공한 벤처 기업인들로 구성된 엔젤투자사, 기술 대기업 등을 운영사로 지정해 투자, 사업 멘토링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지원한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트라이얼인포매틱스는 기술 기반 기업 중심의 투자사인 서울대기술지주회사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씨엔알리서치는 설명했다. 향후 2년간 약 9억원의 연구 자금이 투입된다.

김경원 트라이얼인포매틱스 대표는 "최근 국내 임상시험 증가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IT기술을 적용한 임상시험 데이터 관리의 효율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트라이얼인포매틱스의 영상 임상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고도화해 기업들의 임상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