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40대 이상 기저질환자도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을 이같이 확대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당국은 팍스로비드 투약 연령과 대상을 애초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 제한했으나 지난달 22일 60세 이상, 이달 7일 50대 기저질환자가 포함되도록 조정한 데 이어 21일부터 4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에 한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담당약국에 공급된 '팍스로비드' 모습./연합뉴스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는 31일 국내에 추가 도입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팍스로비드 4만 5000 명분이 국내에 추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지금까지 모두 20만 7000명분이 도입됐고,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국내 도입 물량은 모두 25만 2000명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국내 도입된 물량 가운데 지난 29일 기준 14만 명분이 사용됐고, 남은 재고량은 6만 7000명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MSD사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는 지난 26일부터 4일간 모두 1000명분이 투약됐다”고 설명했다.


라게브리오는 모두 10만 명분이 도입됐고, 어제 기준 남은 재고량은 9만 9천 명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