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인 에이치디정션이 클라우드 기반의 EMR(전자의무기록) 플랫폼 '트루닥(truedoc)'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치디정션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대상으로 정신과 전용 EMR '트루닥 멘탈'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트루닥 멘탈'은 정신과에 특화된 클라우드 EMR로 트루닥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기존 EMR에서 구현이 어려웠던 각종 정신건강 척도 검사를 내장하며, 환자의 진료 이력을 한눈에 파악하고 처방 이력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약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은 미래의 헬스케어와 효율적인 정신과 의료 의원 운영을 주제로 한 1,2부 강연으로 구성됐다. 또 이날 트루닥을 시연해 볼 수 있는 '트루닥 라이브 데모'에서 약 60여건의 트루닥 도입 사전 신청이 접수되면서 클라우드 EMR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트루닥'은 웹 기반으로 중앙집중화된 데이터 시스템으로 환자의 접수부터 진료 기록, 검사, 결과 조회, 청구, 수납 등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 화면에 기록하고 열람할 수 있다. 다양한 척도 검사가 가능하며, 부가 검사 결과도 별도의 프로그램을 띄우지 않고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과거 기록도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다.
트루닥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보안 프로토콜을 구축해 안전한 데이터 관리와 보존을 실현했으며, 실시간 자동 백업으로 환자와 의료진의 데이터를 철저히 관리한다"며 "실시간으로 최신 고시 약∙수가가 자동 업데이트되며, 외부서비스와 유연하게 연계되면서도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이런 기술을 토대로 인공지능 판독, 생체신호 진단, 의료기기 연결, 수탁∙유전체 검사, 보험심사청구 등의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