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4일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된 가운데 대구 중구 한 지정약국 약사가 팍스로비드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4만 5000명 분이 4일 오후 국내 추가 도입됐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4일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전하고 “이로써 (팍스로비드) 11만 8000명 분이 국내에 도입됐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4만 5000명 분은 이날 새벽 5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입고됐다.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계약을 맺은 팍스로비드 물량은 76만2000명 분으로, 지금까지 7만 3000명 분이 국내에 들어왔다. 이 가운데 총 2만 5000여명에게 투약됐고, 4만 8000여명 분이 재고로 남아있다.

팍스로비드는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와 4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이날부터 코로나를 치료하는 동네 병의원(호흡기 지정 의료기관)에서도 팍스로비드 처방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