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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는 작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36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7.4%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496억원, 당기순이익은 34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8%, 39%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이 40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2% 성장했다. 영업이익이 480억원, 당기순이익은 357억원으로, 각각 8%, 28% 감소했다.

휴온스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3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5% 성장했다.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도 작년 7월 가격 인하로 신규 사용자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성장을 뒷받침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성장이 주춤했던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도 회복세로 접어들어 각각 7%, 8% 성장했다.미국 수출 실적도 좋았다. 리도카인주사제, 부피바카인주사제 등 마취제의 미국 수출량이 코로나 19 이전 수준을 넘어섰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사용되는 LDS 백신 주사기 수출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휴온스는 안과 사업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점안제 전용 제2공장 건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 제천시에 연면적 1만2633㎡ 규모의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춘 점안제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며, 연내 KGMP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완공 후 휴온스 점안제 CAPA는 현재 3억관에서 4.8억관으로 늘어나게 되며, 안과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본격적인 안과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따른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증가의 영향 때문"이라며 "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R&D(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당기순이익은 평가손익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20년 투자 한 기업이 상장하면서 평가 이익이 발생했는데, 작년 이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며 재무제표에 손실로 나타났다.

휴온스내츄럴은 작년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16%, 1% 성장했고, 휴온스네이처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27% 감소한 221억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지난달 합병을 통해 휴온스푸디언스로 새롭게 출범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이사는 "팬데믹으로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신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는 물론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읽고 발 빠르게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