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는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4차 접종 계획에서 60세 이상 고령자가 빠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추가 접종 계획을 발표하고 "아직까지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의료진에 대해 (4차 접종을) 확대할 계획은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진 않는다"고 밝혔고, "(4차 접종은 고위험군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4차 접종을 방역패스와 연동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4차 접종 대상자에 60세 이상 고령자가 빠진 것과 관련해 "3차 접종의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3차 접종을 더 강조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이 된다 해도 현재 60세 이상은 모두 먹는 치료제 대상"이라며 "3차 접종과 먹는 치료제를 통해서 확진된 이후에 중증도를 예방하는 이런 두 가지의 수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다만 "60세 이상에 대해서 4차 접종 필요 여부에 대해서는 위험·이득 분석과 백신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서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며 "(4차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에서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면, 4차 접종 이후에 항체가의 상승 그리고 또 감염 또 중증 예방 효과가 상당 부분 있는 것으로 발표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