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 등 2종의 진단키트에 대한 대규모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신속항원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를 2세 이상 14세 미만 소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연령 확대 변경허가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지난해 10월 FDA에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고 미국에서 쓰이고 있는 제품이다. 14세 이상은 별도 처방전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셀트리온이 변경허가 신청을 낸 소아용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for Kids)는 2세 이상 14세 미만의 소아를 위한 자가검사키트로, 별도의 소아용 스왑(검체 채취용 면봉) 을 함께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이 제품의 사용성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달 4일 FDA에 변경허가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2분기 내 허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4600억원 규모의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 구매 주문서를 받아 즉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주문은 이달 초 미국 국방부 조달청, 아마존 등 10여개 기업 및 정부 기관과 체결한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현지 제품 공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