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실시한 경우 3차 접종은 같은 백신, 즉 노바백스 백신접종을 원칙으로 하지만, 화이자나 모더나 등 노바백스가 아닌 백신으로 1차·2차 기본 접종을 하고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2차·3차 교차 접종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0일 이런 내용의 노바백스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으로 1차·2차 기본 접종을 받은 사람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희망할 때는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 가능하다. 당일접종으로만 접종받을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불가능하다.
정부는 mRNA 백신을 포함해 노바백스 백신 외의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희망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가능하게 했다.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당일접종으로 접종 가능하며, 예진 의사의 판단 후에 접종이 시행된다. 정부는 노바백스 접종 이후에 이상반응을 조기에 파악하기 초기접종자 1만 명에 대해서는 접종일부터 7일간 매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노바백스 백신이 아닌 백신으로 접종을 받은 후) 아나필락시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나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 등 중대한 이상 반응이 발생했거나, 심근염·심낭염 등으로 접종이 연기된 경우에 예진 의사의 소견에 따라서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