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1만 1000명분이 오는 30일 추가로 들어온다. 국내에 들어온 팍스로비드 물량은 총 3만 2000명 분이 된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달 30일 팍스로비드 1만 1000명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팍스로비드 2만 1000명 분이 국내에 들어왔다.
방대본 관계자는 “향후 먹는 치료제 추가 물량은 국내 도입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별도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 76만 2000명 분,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 분 등 100만여명 분이다.
정부는 당초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은 65세 이상으로 한정했으나, 지난 22일부터 60세 이상, 요양병원, 감염병전담요양병원으로 확대했다. 오는 29일부터는 감염병전담병원 입원 환자들에게도 투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