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서울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의료진이 빈 침구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델타 변이의 5분의 1 수준인 0.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확정사례를 중심으로 비교해본 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16%로, 델타 변이의 5분의 1 정도로 분석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확산돼서 고위험군 확진자가 증가하면 위중증·사망자 발생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는 델타 변이보다는 낮지만 인플루엔자보다는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