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신의 발모 효과를 확인한 쥐 실험. 왼쪽부터 치료제를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 시판 중인 치료제 미녹시딜을 적용한 그룹, 메이신을 적용한 그룹의 발모 상황을 7, 11, 14일 간격으로 관찰한 모습. /원자력연 제공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잔디에서 추출한 물질인 메이신을 활용한 특허 7건을 출자해 원자력연의 제8호 연구소기업 '바이오메이신'을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메이신은 옥수수 수염에서 발견된 항산화 기능성 성분이다. 원자력연은 방사선 기술을 활용해 잔디의 한 종류인 '센티페드그라스'에서 메이신을 효율적으로 분리·정제하는 데 성공했다.

원자력연은 메이신 추출물이 피부질환 개선, 자외선 차단, 당뇨 예방과 치료, 탈모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음을 새로 확인하고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등 국내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탈모 개선과 관련해선 쥐 실험을 통해 시판 중인 탈모치료제 미녹시딜과 유사한 발모 효과를 확인해 모발 성장 촉진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원자력연은 설명했다.

바이오메이신은 전북 정읍시에 위치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부지를 확보, 올해 상반기 내 화장품 생산 시설부터 갖춘다.

박원석 원자력연 원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연구원이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