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사옥 전경. 삼성바이오는 글로벌 최대 위탁생산(CMO)업체로 총 34만 4000L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약 10만 평(35만7366㎡)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이 곳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추진하는 5·6공장이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 용지 35만7366㎡(약 10만 800평)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사옥(27만9000㎡) 인근에 있는 이 부지는 공급가격이 4260억원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0월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 21)'을 대상으로 해당 부지 공급에 대한 공모에 나섰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독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한 차례 유찰했다.

하지만 이달 초 공급 재공모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신청서를 냈고, 인천경제청은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사업계획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 뒤 내년 4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공구 부지를 확보한 것은 제 5·6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행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완전 가동을 목표로 25만6000L 규모 제 4공장을 짓고 있으며, 5·6공장 추가 건설 계획을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토지공급은 첨단 의약 분야 시설투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 의약산업을 육성하고 핵심 의약품에 대한 생산·공급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