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단속 둘째 날인 14일 서울 한 식당에서 접속 문제로 한 시민이 'QR체크인'을 못하고 있다. 어제에 이어 이날도 일부 백신 접종증명 휴대전화 앱(애플리케이션)은 '먹통' 현상이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 또다시 접속 장애가 재발할 경우에는 전날과 같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내년 1월 3일부터 식당 카페 등에 들어갈 때 유효기간이 지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스마트폰 QR코드로 인증하면 휴대전화에서 ‘경고음’이 울릴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고재영 위기소통팀장은 22일 비대면 브리핑에서 내년 1월 3일부터 방역패스에 유효기간(6개월)을 적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스마트폰 QR코드를 스캔했을 때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에는 경고음을 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 팀장은 “(경고음을 적용하면)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이 만료됐는지 (사업주가)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쉽게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팀장은 이어 “내년 1월 3일부터는 카카오 네이버 토스 통신사패스앱 등에서도 2차 접종 후 경과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민간 플랫폼과 협의 중”이라며 “또 스마트폰 QR을 스캔 했을 때 유효기간에 한해 접종완료자라는 음성안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방역패스 유효기간과 관련해, 현재는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에서만 2차 접종 후 지난 기간(경과일)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