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2024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날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발표에서 일부 지역에선 앞으로 1∼2년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수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한 곳도 있겠지만, 코로나19는 2024년쯤 전 세계적 토착병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토착병이 된다는 것은 독감처럼 꾸준히 확진자가 발생하겠지만,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돌스텐 CSO는 "새로운 변이들의 출현도 팬데믹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팬데믹 상황이 2022년이면 미국에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는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출현하기 전의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