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자사가 개발 중인 칵테일 흡입형 치료제의 후보항체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도 효과(중화능)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글로벌 1상 중인 칵테일 치료제 후보항체(CT-P63)를 최근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항원 결합부위가 오미크론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오미크론에도 강한 중화능(치료효과)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후보항체들을 축적해 왔고,이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이 우수한 항체(CT-P63)를 찾아내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셀트리온은 또 현재 개발중인 흡입형 항체치료제에 이 후보항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흡입형은 항체의 주요 작용기전인 스파이크 부위 항원 결합을 통한 바이러스 중화능뿐 아니라, 흡입된 항체가 호흡기 점막에 들러붙어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걸러주는 ‘트랩핑’ 기전도 함께 갖고 있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항체(CT-P63)의 슈도 바이러스 중화능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12월 중 관련 데이터를 확보한 후, 흡입형 치료제와 후속임상은 해당 항체(CT-P63)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차 개발이 완료된 렉키로나 뿐 아니라 2차 개발을 진행 중인 칵테일 흡입형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