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서비스 시작 10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닥터나우는 260여 곳의 병·의원 및 약국과의 협업을 통해 내과·가정의학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닥터나우는 지난해 12월 중순 서비스 출시 후 지난 10월까지 누적 이용자 수 50만명, 누적 앱(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35만 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쌓은 성과가 이미 상반기 성과를 뛰어넘었다고도 전해진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된 지난 1일부터 7일간 닥터나우의 신규 회원 가입 수는 전월 대비 13%, 진료 건수는 16%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비대면 진료에 대한 생소함이 점차 줄어들면서 자사 서비스가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게 닥터나우 측 분석이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위드 코로나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고 의료진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현재 다수의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최근 월간 거래액 1억원,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만 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으로부터 100억원가량을 투자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