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생산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243만 도스가 국내에 도입된다. 26일 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날 저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한 데 따라 243만 도스 물량을 국내용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전날 저녁 늦게 식약처가 긴급사용승인을 한 것으로 안다"며 "243만 도스가량 국내 도입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전 11시 열리는 코로나19 정례 브리핑 주요 안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 도입 관련"이라고 밝혔다. 애초 이날 브리핑 발표자는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이는데, 이날 오전 갑자기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으로 발표자가 바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중이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국내 예방접종에 활용 중이지만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유럽 제조소 제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하는 백신은 제조소가 달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심사 및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가 전날 삼성바이오-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한 데 따라 당장 오는 27일부터 국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앞서 김강립 식약처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삼성바이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은) 이번 달 안으로 (GMP 심사가) 가능할 걸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모더나 백신의 국내 활용 여부에 대해서 모더나 측과 '논의 중'이라고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