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대로 이송되는 누리호. /항우연 제공

최초의 국산 로켓(발사체) 누리호가 20일 오전 7시 2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조립동에서 나와 제2발사대로 이송되기 시작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밝혔다.

누리호는 트랜스포터(무인 특수 이동차량)에 실려 약 1시간에 걸쳐 이송된다. 발사대에 도착하면 땅에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 과정을 이날 오전 중으로 마친다. 오후엔 로켓에 연료·산화제·전기를 공급하는 11층 높이의 일종의 주유소인 '엄빌리컬(탯줄) 타워'와 연결시키고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하는 기밀시험을 실시한다.

누리호는 내일 연료 공급과 최종 점검을 거쳐 오후 4시쯤 발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