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한호성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가 전세계 의료 전문가 및 기관 순위를 평가하는 미국 웹사이트 '엑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에서 올해 간절제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선정됐다고 13일 분당서울대병원이 밝혔다.

10월 '간암 인식의 달'을 맞아 발표된 이번 순위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발표된 연구논문을 데이터뱅크화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다. 발표에 따르면 한 교수는 최근 10년 동안 72개의 관련 국제 연구논문을 발표해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 정도 실적은 전세계 관련 전문가 상위 0.1%에 해당한다.

한 교수는 2006년 세계 최초로 복강경 우후구역 간엽 절제술, 2009년에는 복강경 중앙 이구역 간엽 절제술을 성공해 복강경 수술이 간암 치료에 안착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복강경 수술로 간 이식 공여자의 우간절제술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 교수는 작년 국내 최고 간 수술 권위자로, 2019년에는 최소침습수술로 국내 1위, 아시아 2위 권위자로 선정됐다.

한 교수는 최근 복강경 간절제술의 기본 표준 술식을 제시한 영문지침서를 글로벌 의·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출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한 교수는 외과의사들에게 복강경 간절제술의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등 복강경 간절제 수술 기법을 향상시키는데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