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약국에 타이레놀이 진열되어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복용하는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가 심근염과 심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강동윤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 교수는 14일 열린 백신 이상반응 관련 전문가 설명회에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mRNA 백신 접종 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가 심근염, 심낭염을 유발할 수 있어 이부프로펜 성분 진통제를 권장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을 두고 "아세트아미노펜이 심근염 혹은 심낭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이부프로펜 성분은 소염진통제라 심근염 등이 생겼을 때 치료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면서 "심근염, 심낭염에 소염제를 사용할 수 있어서 와전된 거 같은데,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치료 목적으로 이부프로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