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친환경 힐링 문화복합단지 H2 프로젝트(가칭) 우선협상 대상자에 명지병원-롯데건설 컨소시엄이 확정됐다. H2 프로젝트사업은 하남시 창우동 108번지 일원 16만2000㎡ 부지에 종합병원을 비롯해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사업비 2500억원이 투입된다.
13일 의료계와 하남시에 따르면 명지병원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하남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인 ‘H2 프로젝트’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됐다.
인구 40만명의 하남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인구 증가율이 8.06%에 이를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컨소시엄은 5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과 함께 어린이 체험시설, 호텔 및 컨벤션 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H2 프로젝트 공모에는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3개 컨소시엄은 한화건설·경희대의료원, DL이앤씨·차병원, 롯데건설·명지병원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았던 곳 중 대학병원으로는 경희대의료원이 있었다.
H2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명지병원은 현재 경기 서북부인 고양시와 충북 제천에 각각 병원이 있다. 지역 거점병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하남시 분원 설립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