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브라질 보건당국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 안비자(ANVISA)는 “렉키로나는 생물학적 의약품이며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도록 돕는 항체”라며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브라질, 멕시코,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등에 렉키로나의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는 지난달 17일 렉키로나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렉키로나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한 결과 고위험군 환자군과 전체 환자군에서 중증 악화율을 각각 72%, 70% 낮추는 것으로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위한 서류 등을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