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사당종합체육관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44만4120명의 국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접종을 받았다. 전체 인구 5134만9116명(지난해 12월 주민등록 기준)의 37.9%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는 전체의 13.9%인 714만5922명으로 집계됐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전날보다 21만4283명 늘어 총 1944만412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1040만9295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1705만5977명), 얀센(112만9762명), 모더나(84만9086명) 접종자가 뒤를 이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전날 1만3340명이 늘어 총 714만5922명이 됐다. 화이자가 392만8089명, AZ와 AZ·화이자 교차접종이 202만9594명, 모더나가 3만8477명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1회만 맞아도 되는 얀센 접종자 수다.

백신별 1·2차 접종률은 AZ가 각각 85.7%와 16.7%, 화이자는 77.6%와 43.4%, 모더나는 32.2%와 1.5%로 집계됐다. 얀센은 접종 대상자 112만9796명 중 34명을 빼고 모두 접종받았다.

지난 5~6월 접종을 시작한 60~74세 고령층의 1차 접종률은 전 연령에서 80%대에 달했고, 지난달 26일 접종을 시작한 55~59세 접종률도 6일 만에 33.9%를 달성했다.

접종기관별로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군 장병 등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84.2%, 2차 접종률이 72.2%였다. 전국 각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의 1차와 2차 접종률은 각각 77.1%, 24.1%였다.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잔여 백신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190만2369명이다. 현재 국내 남아있는 백신은 561만8900회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