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제공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CMG제약이 레바논 기업에 첫 수출 물량을 납품하며 중동 제약 시장에 진출했다.

CMG제약은 레바논 제약사 ‘아르완’에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 ODF(구강용해필름)’ 1차 물량을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레바논 현지 제품명은 ‘신의 가호를 받다’라는 뜻의 ‘AMOS’다.

이번 물량을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제대로필 ODF 5㎎, 10㎎과 20㎎ 제품 총 160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를 납품할 예정이다. 레바논 현지에선 ‘AMOS’라는 아르완의 고유브랜드로 유통된다.CMG제약은 이번 수출로 중동 지역에 첫 진출하게 됐다.

아르완은 차세대 항감염제, 혈액제, 마취제 및 진통제 등 중환자 치료제품을 개발·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제대로필 ODF’는 타다라필 성분의 발기부전 치료제다. 입안에서 녹는 얇은 필름 형태의 제품이다. 알약에 비해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 FILM’ 기술을 적용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레바논 수출은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파머징 마켓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수출을 교두보 삼아 신흥시장 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