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1000명을 넘어 네 자릿수를 기록한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며 국내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 자치 단체에 따르면 1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총 903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지역은 서울 (358명), 경기(255명), 인천(61명) 등 수도권이 674명으로 74.6%다. 비수도권은 부산 (45명), 대구 (37명), 충남 (29명), 경남 (28명), 강원 (15명), 대전·전북·제주 (각 13명), 광주·전남 (각 9명), 경북 (8명), 충북 (6명), 세종 (3명), 울산 (1명) 등 229명으로 25.4%다.

감염 사례는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120명으로, 서울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가 65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의 음악 동호회에선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달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 5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 치료 센터 병상 5354개를 대학교 기숙사·민간 호텔·공공기관·대기업 연수원 등으로부터 확보할 예정이다. 50세 미만 경증·무증상 환자 중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담당 의료진의 승인을 받아 자택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자가 치료 적대상도 늘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부터 25일까지 수도권에서는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다.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3인 모임은 금지된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러닝머신 속도는 시속 6㎞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그룹 운동(GX) 음악 속도는 100~120bpm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