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콜드체인(초저온 유통)' 중앙관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8일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심플랫폼과 안전한 백신 보관·관리를 위한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적용 확산 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백신접종 병원 냉동고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사고예방 및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먼저 온도 조절 문제로 백신을 폐기하는 사고가 있었던 위탁의료기관 150곳을 시범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관에는 개별 앱을 통한 자체 온도 모니터링(문자알림)외에 중앙관제를 통한 온도일탈 등 사고 상황을 문자나 유선으로 백신 담당자에게 알리게 된다.
또 정부는 AI와 IoT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취약시간 및 보관온도 변화를 감지, 분석해 온도 일탈 등의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나성웅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부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온도일탈 등 콜드체인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백신 폐기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코로나19 백신 품질관리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