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국내 생산을 협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백신 생산 계약은 기업 간 협의 사항"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복지부는 다만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한국이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 생산 능력을 10억 도즈 이상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한국 정부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과 생산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협의가 성사되면 아시아 지역의 백신 공급 확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생산 협력 후보 업체 가운데 한미약품과 큐라티스 등이 있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