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본사 내부 전경.

마크로젠(03829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2억원으로 19%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23억원으로 40% 확대됐다.

회사가 지분투자한 지놈앤컴퍼니의 주가 하락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며, 영업활동과 무관하다고 마크로젠은 전했다.

마크로젠은 핵심 사업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등 DNA 서열 분석 사업과 신사업인 싱글 셀(single cell) 분석,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분석 사업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봤다.

마크로젠은 또 핵심사업 및 신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해외 시장 맞춤 영업 서비스가 지속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해외 거점 시장에서 적극적 수주를 이끌어 신규 고객을 확대했다는 것이다. 특히 2016년 설립한 스페인 지사와 일본 유전체 분석 시장 점유율 1위의 일본 법인도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유럽 법인도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 현지화 서비스와 NGS 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는 “핵심사업인 연구자 대상(B2B)의 DNA 서열 분석 사업과 소비자 대상(B2C)의 개인유전체 분석 서비스 및 장내미생물 분석 서비스의 경쟁력, 그리고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