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각) 이란과의 합의가 완료됐다고 선언하며, 호르무즈해협 개방과 미 해군 봉쇄 해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 AFP=연합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는 이제 완료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호르무즈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하며, 동시에 미국 해군 봉쇄의 즉각적인 해제를 승인한다"며 "전 세계의 선박들이여, 엔진을 켜라.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말했다.

이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평화 합의에 도달했으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중재국들이 이번 주 합의 이행을 위한 사전 회의를 주선하고, 이를 통해 기술 협상과 공식 서명식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을 중재해온 국가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결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중재 과정에서 지원에 나선 카타르 측에도 감사를 표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지도부 역시 합의 도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