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5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에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휴전 연장 등 양해각서(MOU) 초안에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쟁 종식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발언이 미·이란 협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우리는 헤즈볼라와 전쟁 중"이라며 "최근 몇 주 동안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이 600명 이상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나는 그들에게 페달을 더 세게 밟으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격 강도를 높이고 병력을 증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을 결정적으로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FP통신은 레바논 국영통신(NNA)을 인용해 이날 레바논 남부 여러 마을을 겨냥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은 지난 4월 18일 이후 휴전에 들어갔지만 교전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헤즈볼라가 휴전 협정을 위반해 이스라엘군이 무력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