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일부 재개됐다.

25일 메흐르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출발한 여객편이 오만 무스카트,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각각 향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메디나로 향하는 특별편도 이맘 호메이니 공항을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의 국제 여객편 운항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 전쟁이 시작된 이후 56일 만이다. 이란 당국은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주요 공항 운영과 항공기 비행을 제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일 이란민간항공청은 전쟁으로 중단된 테헤란의 두 공항인 이맘호 메이니 공항과 메흐라바드 공항의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다.

이란 측이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 항공편 운항 등 정상화에 나선 것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이르면 이번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2차 평화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민 카셰프 아자르 이맘호메이니공항공사 사장은 "(8일 시작된) 휴전 기간에 화물편이 재개된 데 이어 여객편도 운항 승인을 받았다"며 "공항의 모든 인프라와 항법 시스템도 완전히 작동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