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 슈퍼컴퓨팅센터(NSCC)가 해킹당해 미사일 설계도 등 대규모 기밀 데이터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CNN 방송은 8일(현지 시각) 해커가 톈진 슈퍼컴퓨터에 침투해 10페타바이트(PB·1만TB) 이상의 데이터를 탈취한 뒤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자료에는 국방 문서와 무기 시뮬레이션 등 고급 군사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는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을 통해 시스템에 접근한 뒤 '봇넷'을 활용해 수개월에 걸쳐 데이터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샘플은 텔레그램에 공개됐으며 전체 데이터는 암호화폐로 수십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자료 성격상 실제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데이터 출처와 해킹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중국의 핵심 기술 인프라 보안 취약성이 드러난 사례로 파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