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안보 수장 격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제거했다고 주장한 이스라엘군이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도 추적해 제거하겠다고 공언했다.

3월 12일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첫 공개 성명을 방송하는 이란 국영방송 /AFP=연합

17일(현지 시각)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에피 데프린 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 확인된 알리 라리자니 사무총장과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사령관의 사례에서 보듯, 우리는 이란 정권의 모든 지도부를 타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현재 상황에 대해 모른다. 그의 목소리도 모습도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이미 입증했듯, 우리는 이스라엘을 위협하거나 대항하는 자는 누구든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프린 대변인은 "그(모즈타바)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를 추적해 찾아낼 것이며, 결국 무력화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모즈타바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후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국영TV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지만, 육성 없이 앵커가 대독하는 형식이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라리자니를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밤 사이 표적 공습을 감행해 라리자니와 이란의 준군사 조직 바시즈(Basij)의 수장 골람레자 솔레이마니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